시야는 뿌옇고, 공기는 다시 탁해졌습니다.
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데다 서해 상에서 짙은 안개까지 유입됐기 때문인데요,
현재 수도권과 충북, 전북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
나오실 때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기 바랍니다.
현재 수도권과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80㎍ 안팎으로, '매우 나쁨' 수준까지 올랐습니다.
그 밖의 전국이 '나쁨'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.
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차차 해소될 전망입니다.
비는 오후에 제주와 서해안부터 시작되겠습니다.
늦은 오후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밤이면 전국에 비가 오겠는데요.
남해안과 지리산, 제주도에는 30~80mm, 제주 산간에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요,
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는 20~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.
봄비치고 양이 꽤 많겠고,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스레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.
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,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요,
이후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반짝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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